26년째 상생문화 지속…"회사 성장저력"
장세욱 부회장 "불확실성 확대 따른 위기의식 공유"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사진 왼쪽)이 지난해 1월 29일 인천공장에서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동국제강 노사가 인천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3일 올해 임금을 협상하는 자리에서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노사가 글로벌 경제 부진 등 철강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기의식을 공유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6년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며 신뢰를 지켜나가게 됐다는 평가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동국제강의 상생 노사문화는 대외적 자랑거리"라며 "노사가 한마음이 돼 100년 영속기업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노사 상호 신뢰와 협력을 회사의 성장저력으로 삼고 있다. 1994년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 선언한 이후 1995년 국내 최초 무교섭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 그룹사 일괄 노사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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