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성준(방성준·30)이 군 복무 중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성준은 군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군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 관련 법적 절차만 진행한 채 서둘러 입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을 신청,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내 고백한 성준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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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
2018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한 성준은 오는 7월 전역한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준은 "결혼 관련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최근 나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했다.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여러분들께도 조금은 늦어버린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도 조금 이해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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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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