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동주가 부모님의 아픈 이혼사를 떠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동주는 2015년 합의 이혼한 서세원·서정희의 장녀로 2008년 '동주 이야기'를 발간, 작가로 데뷔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 현재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국내 방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서동주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부모님의 이혼 당시 누구의 입장이 더 이해됐는지 묻는 말에 "이해라기보다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폭력은 어쨌든 정당화될 수 없으니까"라며 "엄마는 혼자였고 항상 아빠의 그늘에 있어서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고 전했다.


   
▲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김수미가 "서세원은 너한테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그는 "아빠와 관련된 기억은 다락방 같은 곳에 넣어두고 꺼내질 않는다.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이 많다. 볼 일은 없어도 아빠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서정희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는 홈쇼핑 관련 일도 하시고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 화장품 사업도 하신다"며 "엄마의 인기가 최고다. 결혼은 질려서 안 한다고 한다. 썸만 타고 연애만 한다더라. 이혼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마음이 거기까지 열리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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