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직원들과 소통…함께 해나가고 싶다"
"'직원 프렌들리'에 노동조합들도 좋게 평가해"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우리 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상적인 길을 걷고 있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평가다.

5일 블라인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일반적으로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이미지는 땅콩 회항·물컵 갑질·크리스마스 가족 싸움 등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것으로 익숙하다. 그러나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조 회장에 대해 사원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달린 댓글./사진=블라인드 캡쳐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조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할 줄 아는 것 같다"며 "조 회장과 일을 함께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달린 댓글./사진=블라인드 캡쳐

한 직원은 댓글창에 "조 회장을 잘 모르지만 (아이) 입학 선물과 생일 선물을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지금처럼 변함 없이 임한다면 우리도 같이 하겠다. 힘내시라"고 게시했다.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달린 댓글./사진=블라인드 캡쳐

또 다른 직원은 3월 말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의식한 듯 "사원들은 의결권도 없고, 우리사주 명의로 주식을 조금 보유하고 있을 따름이지만 어디든 찾아가 작은 힘으로나마 응원한다"며 "(외부세력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달라, 더 나은 대한항공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달린 댓글./사진=블라인드 캡쳐

승무원이라고 소개한 한 사원은 "조 회장 부임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올렸고, 29년차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자는 "1등 항공사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조 회장을 지지하자"고 적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의 한 직원 역시 "조 회장의 직원 친화적인 인간적 모습에 반한 직원들이 많다"며 "복수의 노동조합들도 조 회장에 대해 호평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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