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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폐렴’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넘어섰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폐렴’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656명, 89명 증가한 것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중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 774명의 사망자를 낳은 사스를 앞지르게 됐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필리핀 1명, 홍콩 1명 등을 합쳐 현재 813명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중국에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는 지난 30, 31, 1일 사흘째 40명대를 유지했다가 2일 50명 대로 늘었다. 이어 3일, 4일 60명대, 5일과 6일 70명대로 급증하더니 7일과 8일 모두 8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자와 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 중증환자는 6188명에 달한다.
이번 사망자는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8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허난성 2명과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안후이성, 산둥성, 후베이성, 광시성 등 각 1명 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고 이들 중 2명이 퇴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외국인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루 확진자는 전날(3399명)에 비해 줄었다. 일일 확진자는 4일 3887명에서 5일 3694명, 6일 3143명으로 이틀째 감소세를 보이다 7일 다시 증가한 바 있다.
중화권 지역 확진자수는 홍콩 26명, 마카오 10명, 대만 17명 등 53명이다.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확진자수가 빠르게 늘면서 중국 본토를 제외한 확진자수도 300명을 넘어섰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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