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핫한 스타들이 '복면가왕'에 총출동,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노리는 가왕 낭랑18세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패해 복면을 벗은 이는 배우 김형묵, 전 배구감독 김세진, 거북이 멤버 금비, 모델 송해나였다. 넘치는 끼로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이어간 복면 가수 'X세대'의 개인기가 펼쳐졌을 때 시청률은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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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
1라운드 첫 번째 듀엣 무대로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모히또와 나눠 부르며 묵직한 부드러움을 선보인 몰디브의 정체는 악역 전문 배우로 떠오른 김형묵이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노래방 연습 비용만 60만원을 썼다"면서 "폐활량을 높이기 위해 등산하다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은 팔다리 길이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추리에 난항을 겪게 했던 티라노사우루스의 정체는 배구계의 월드스타 김세진이었다. 그는 "얼마 전 수술하신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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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가슴 아파도', 박미경 '이브의 경고'를 부르며 개운한 음색을 유감없이 발휘한 치약의 정체는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의 금비였다. 금비의 노래를 들은 유영석은 "음색이 너무 예쁘다. 때 묻지 않은 개운한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비는 "터틀맨 사망 후 대중 앞에 서기 두려웠다. 그래서 공백이 길어졌는데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8년 만의 무대 소감을 전했다.
X세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턱스클럽 '정'을 부른 X파일의 정체는 톱모델 송해나였다. 그는 "노래를 진짜 못해서 생일 때만 노래한다. 새해가 되면서 도전을 한번 해볼까 하고 출연하게 되었는데 런웨이 첫 도전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5연승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그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6시 2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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