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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했다./사진=현대홈쇼핑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홈쇼핑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만 만든 친환경 배송 박스인 '핑거박스'를 도입해 사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개발한 '핑거박스'는 접착제 없이 조립만으로 밀봉할 수 있다. 상품을 꺼낼 때는 겉면에 표시된 절취선에 손가락을 넣어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열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먼저 라씨엔토, 고비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핑거박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제품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제품 포장에 비닐 테이프 대신 친환경 소재 접착제를 사용한 '날개박스'도 핑거박스로 모두 교체된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50만개 상품 배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핑거박스는 일반 박스보다 제작비가 20%가량 비싸지만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핑거박스 사용으로 비닐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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