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9일 북한의 한글날인 '조선글날'은 10월9일이 아닌 1월15일이라고 밝혔다.

뉴포커스는 "북한에는 남한의 '한글날'과 같은 '조선글날(1월15일)'이 있지만 '조선글은 인민이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 세종대왕에 대한 명백한 언급은 거의 없다"며 "남과 북은 같은 말을 쓰면서도 그 말의 창시자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 북한의 한글날인 '조선글날'은 10월9일이 아닌 1월1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1446년 10월9일)을 기준으로 삼은 반면 북한은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날(1444년 1월15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뉴포커스는 또 "현재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은 북한에 살고 있을 당시에도 '조선글날'이 존재하는 것도 모르고 살았다고 증언했다"며 "한글을 창시한 세종대왕의 존재는 고등학교시절 조선역사시간에 짧게 배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2012년에 탈북한 평성 출신 김모씨는 "북한주민들은 우리말의 역사뿐 아니라 지나간 모든 역사를 모른 채 살아왔다"며 "되레 정권은 남한을 '우리민족의 역사와 우리말이 사라져가는 곳'이라고 주민들에게 인식시켰다"고 증언했다.

한글날과 조선글날의 날짜가 다른 것은 우리측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1446년 10월9일)을 기준으로 삼은 반면 북한은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날(1444년 1월15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