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식습관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을 경고받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2020년 '해투4'의 습관 성형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의 첫 번째 실험 '건강한 바디 디자인' 1탄으로 꾸며졌다.

'아무튼, 한 달'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달 동안 습관 바꾸기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치열했던 30일을 담은 기록.

'아무튼, 한 달'의 첫 번째 실험 '건강한 바디 디자인'에는 정준하, 전현무, 조세호, 홍현희가 피실험 군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체지방 감소와 건강한 혈액 수치를 목표로 지속적인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전문의인 서울의대 해부학 교실 최형진 교수와 김미림 섭식행동 분야 심리 전문가가 피실험 군의 문제점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이날 공개된 전현무의 식습관 일지에서는 라면을 빠르게 흡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라면은 오래 씹으면 맛이 없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 넘겨야 한다", "세 번 정도 씹는 것 같다" 등 나쁜 식습관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멘트로 걱정을 샀다.

전현무가 음식을 빨리 먹는 이유는 뭘까. 그는 "천천히 먹는 건 울화병이 터진다. 몸은 좋아질지 몰라도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지더라. 덩어리감이 있는 상태로 넘어가야 먹는 것 같은데, 즙이 돼버리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전현무의 식습관 일지를 본 최형진 교수는 "심혈관 질환 때문에 40대에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식습관 때문이다"라며 "전현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면 오늘 귀가하다 쓰러져 사망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빨리 먹는 식습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최형진 교수는 "5분에 식사를 끝내는 사람은 15분 이상 식사하는 사람보다 고지혈증 위험이 1.8배 높고 지방간 위험은 23배 높다"며 천천히 먹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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