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최근에 신규 상장한 회사들의 약 30%가 홈페이지 내부에 기업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는 2017∼2019년간 신규 상장사 212곳(스팩·리츠·합병 상장사 제외)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현황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28%(58곳)는 홈페이지에 IR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기초적인 투자 정보나 IR 부서 담당자 연락처도 명시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IR큐더스 측에 따르면 나머지 72%인 154곳의 경우에도 홈페이지에 관련 안내 메뉴를 마련해 두긴 했지만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분기별 IR 자료를 게시한 기업은 22곳 밖에 없었다.

이종승 IR큐더스 대표는 "최근 주주 권리 강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의 기본인 홈페이지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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