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서 머물렀던 교민들이 366명이 15일 퇴소했다. 2차로 입국한 334명은 16일에 퇴소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은 총 702명이다.
이중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퇴소하고 남은 700명이 2주간의 격리생활을 접고 귀가한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차로 입국했던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15일, 2차로 입국한 334명(아산)은 16일, 이틀에 걸쳐 퇴소한다.
퇴소하는 교민 700명은 45인승 버스 37대에 나눠타고 서울권역, 대구·영남권역, 충북·대전·호남권역, 경기권역, 충남권역 등 5개 권역의 터미널이나 KTX역 등 거점으로 이동한다. 이후 교민들은 개별적으로 각자의 집이나 국내 체류지로 이동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송을 통해 교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아 퇴소하는 우한교민들을 양일간 환송한다.
또 행안부는 마을 주민들에게 우한 교민을 받아줘 감사하다는 의미로 130만원 상당의 대형TV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이 모두 퇴소하게 되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우한 교민 147명만 남게 된다. 147명은 한국인 79명과 중국인 67명(홍콩인 1명 포함)과 미국인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