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중생태계 강의, 하천정화활동, 세계 보호종인 다년생 해초 ‘잘피’ 심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했다.
이날 이식된 잘피는 향후 군락지를 조성해 연안정화 및 적조 예방을 돕고 거제지역 바다가 청정해안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복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