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방역 차원에서는 입국 금지가 좋은 방안이지만 최상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도 입국 제한을 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어느 정도 적절히 입국을 허용하면서도 방역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며, 무조건 때려 막고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인 대책이 아니다"라며 ""중국에서 하루 4000명이 들어오는데 이중 1500명은 우리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차 왔다 갔다 하는데 입국 제한을 무조건 해버린다고 한다면 (안 된다)"며 "외형적으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1월 초까지 2만명씩 들어오던 중국 입국자가 (하루에) 4000명 이하로 떨어졌다"며 "종식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보지 않고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이날 "지난 주말부터 5∼6일간 신규 확진 환자가 없었지만 2번째 충격이 오는 과도기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29~31번 확진자 등 연이어 감염 원인이 부정확한 환자가 나오고 있다. 미리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고 차분하게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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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페이스북 청와대 공식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