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반일 감정으로 촉발된 일본제품(소비재)에 대한 불매운동이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9368만 달러(약 2293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품목별로는 일본산 맥주 수입이 1월 기준 12만60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8.2% 줄어들었고, 일본산 승용차 수입은 2192만80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9.8% 감소했다.

이번 관세청 수입실적에 따르면, 오토바이 수입은 전년 대비 98.9% 줄어들었고 담배 72.9%, 사케 66.7%, 완구 57.4%, 가공식품 54.7%, 화장품 41.8% 줄어들었다.

김정우 의원은 이번 소비재 감소 폭에 대해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굳건한 상황"이라며 "일본이 경제보복에 대한 반성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스스로 자국 경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윤서인의 미펜툰]불매운동./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