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홀란드가 멀티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독일)가 파리생제르망(PSG, 프랑스)을 1차전에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PSG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적 후 놀라운 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홀란드가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눈부신 골 감각을 이어가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도르트문트 SNS


두 팀은 오는 3월 12일 PSG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을 이긴 도르트문트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가 아자르, 산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음바페와 네이마르, 디 마리아를 내세워 맞섰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 속에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24분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홀란드가 해결사였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하키미의 크로스를 게레이루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슈팅한 것이 수비 맞고 바로 앞에 있던 홀란드에게 연결됐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PSG도 반격에 나서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음바페가 도르트문트 뒷공간을 과감히 돌파한 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네이마르가 쇄도하며 골로 마무리했다.

PSG가 동점 추격한 기쁨도 잠시. 후반 32분 홀란드가 또 골을 터뜨리며 PSG를 울렸다. 레이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홀란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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