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기업공개(IPO) 규모가 증가했고 기술성장 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제도 도입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리츠를 제외한 IPO 기업이 총 73곳으로 전년(77곳) 대비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공모 규모는 2조 6000억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23.1%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자 부품, 기계장치 등 제조업이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제약·바이오(17곳),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1곳) 순서가 이어졌다. 외국 기업도 1곳(일본 SNK) 있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익이 발생하지 않거나 기술평가기관의 평가 등급 없이도 상장할 수 있는 특례제도를 이용한 벤처기업 상장이 많았다. 작년 한 해 특례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23곳으로 전체 IPO 기업의 31.5% 비중이었다.
이 가운데 적자여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상장을 허용하는 ‘기술성장 특례’로 공개된 기업은 21개사로 2005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IPO 기업 평균적으로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27.5% 올랐으며 연말 종가는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