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48)이 제니퍼 가너(48)와의 이혼에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벤 애플렉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 가장 큰 후회는 이혼"이라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 파경 원인"이라고 밝혔다.

불륜으로 인해 이혼에 이르렀다는 소문을 부인한 그는 "오랫동안 술을 마셨는데, 거기엔 독성이 있다"며 "낮은 자존감과 자기혐오에 사로잡혔다. 2015년, 2016년에는 결혼 생활이 파탄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다"고 덧붙였다.

벤 애플렉은 "내가 분명한 실수를 했지만 또 많은 것을 배웠다"며 "더 배워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1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2년 뒤 영화 '데어데블'을 함께 촬영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년 열애 끝 2005년 결혼해 바이올렛, 세라피나, 사무엘 등 3남매를 뒀다.

잦은 불화설에 휩싸이던 두 사람은 2015년 6월 결국 이혼을 발표했고, 2017년 법원에서 정식 이혼했다. 당시 이들은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들었으나 벤 애플랙이 유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