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턱형(박현신·29)과의 불공정 계약 논란 후 활동을 중단했던 덕자(박보미·24)가 방송에 복귀했다.

BJ 덕자는 지난 18일 아프리카TV를 통해 2시간가량 생방송을 진행하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환한 얼굴로 등장한 덕자는 쌍꺼풀 수술을 한 근황부터 개명을 계획한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덕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등쳐먹는 것 같아서 '왕명품'으로 개명하려고 했다. 이름이 고급스럽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앞으로의 방송 계획에 대해 "예전처럼 농촌 느낌으로 방송하진 않을 것이다. 공주님 콘셉트로 방송할 것이다. 왕명품 공주가 되고 싶다"며 "한 달에 두 분의 시청자를 모집해서 스튜디오에 초대, 고민 상담을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고민에 맞는 힐링 푸드를 만들어드리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덕자는 지난해 10월 턱형이 운영 중인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AGENCY와의 불공정 계약 피해가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덕자는 턱형이 운영 중인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AGENCY에 수 차례 활동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했고, 5대 5의 수익 배분과 더불어 편집자 3명의 월급을 자신이 부담해온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불공정 계약 논란 외에도 1억 5천만원가량의 사기를 당해 자신에게 남은 수익은 거의 없다고도 고백했다.

이 가운데 ACCA AGENCY에서 덕자를 계약 파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덕자는 맞대응을 예고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7년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덕자는 농촌 생활과 먹방 등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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