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가 16강 1차전에서 대패를 당했다. 

발렌시아(스페인)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8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오는 3월 11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지만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됐다. 

   
▲ 사진=아탈란타 공식 SNS


이강인은 이번 이탈리아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19일 팀 최종훈련 도중 왼쪽 다리에 근육통이 생겼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출전하기에는 무리여서 명단에서 빠졌다.

홈팀 아탈란타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16분 고메스의 패스에 이은 한스 하테부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탈란타는 전반 42분 파살리치의 도움으로 일리치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아탈란타의 공세에 밀려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12분 레모 프로일러가 아탈란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고, 선제골의 주인공 하테부르가 후반 17분 다시 골을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만회가 힘들어진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체리셰프의 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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