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9일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으로 중국지역 공관장들과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면서 재외국민 보호 및 진출기업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지역의 주중대사관과 8개 총영사관 및 주 다례 출장소 등 전 공관의 공관장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유관 부서의 관계관들이 참여했다.

또 이날 중국 우한지역에 대한 지원 구호물품을 수송하는 임시 항공편(화물기)으로 현지에 부임하는 강승석 신임 주 우한 총영사도 회의에 참석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중국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외교부

공관장들은 관할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고하고, 각 공관에서 펼치고 있는 ▲재외국민 대상 방역물품 지원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정보 공지 등 재외국민 보호활동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은 중국내 우리 기업 및 중국 협력사들의 조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는 상황 등도 공유했다.

이어 공관장들은 대중국 구호물품 지원 상황 관련 의견을 나누면서 이러한 지원에 대해 중국측이 고마움을 표시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경화 장관은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감염확산 방지 및 우리 재외국민 보호, 중국 내 우리기업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각 공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현지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주고 있는 공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 장관은 이번 사태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한중 정부 및 양 국민간 우호관계에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공관들이 중국 중앙‧지방정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내에서의 공공외교 노력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주중공관들과의 긴밀한 소통 하에 중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 및 해외진출 우리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월24과 2월12일에도 주 우한 총영사관과 화상회의 한 바 있고, 장하성 주중대사와는 그간 화상회의 등 필요한 협의를 수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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