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된 가운데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정부서울청사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 정부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해 장갑을 끼고 있다./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종로구 소재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방문한 병원에 본인도 방문한 사실을 인지하고 20일 오전 종로구 소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검사 결과는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 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측은 밀접 접촉자로 의심되는 병원 방문자들에게 개별 통보하였으나 이 직원은 그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45년생) 남성으로, 지난 17일 오후 종로구의 모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부청사 직원은 부암동 거주 남성과 동일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인지한 후 검사를 받았다.

동일한 이비인후과를 아버지와 함께 찾은 한 원아도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원아가 다니던 청사 한빛어린이집도 휴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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