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범 이후 최대 성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5조2641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 등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4분기는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항공기계·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를 통해 장기 공급계약(LTA)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해 출범한 Hanwha Aerospace USA 인수 통합비용 및 RSP 투자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이 향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도 베트남 사업장 생산성 증대 및 미국 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방산분야에서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 수익성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美 코네티컷주 소재 EDAC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히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 및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수익창출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12월 종가기준)이며, 지난해 155억원(배당수익률 0.9%) 보다 0.8% 상향 조정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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