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혜정 기자]천영식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구에 내려와 컨트롤타워를 직접 챙기라"고 촉구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19는 대구의 방역망을 뚫고 대구 경제와 시민들의 마음까지 모두 뚫으며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 천영식 통합당 대구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그는 2015년 6월 3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초기대응 실패로 실기했을 뿐만 아니라, 무능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야 국가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다.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말은 문 대통령이 2015년 야당대표일 때 메르스사태를 맞아 주장한 내용"이라며 "저는 지금 시점에서 이 말을 그대로 되새기고자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천 예비후보는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4년 전 말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대구를 와서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꼬집었다.

이어 "저도 정말 호소한다. 대통령이 책임있게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해 주시라. 대구의 불안과 고통을 이대로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만 말 것인가"라고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현 정부의 대응 체계 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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