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7전 슈퍼6000 클래스 예선경기에서 아트라스BX 김중군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GT클래스에선 쉐보레레이싱 이재우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1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쉽(슈퍼레이스) 예선경기가 펼쳐졌다.

   
▲ 슈퍼6000 클래스 폴포지션을 차지한 아트라스BX 김중군/슈퍼레이스

이번 7전 경기는 2014시즌 마지막을 앞두고 펼쳐지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예선 경기는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슈퍼레이스의 메인경기이자 배기량 6200cc의 스톡카로 진행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아트라스BX 김중군이 2분 15.847초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에 올라 결선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금호 엑스타레이싱 정의철과 이데유지가 2·3위를 차지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슈퍼6000 예선은 경기 초반 CJ레이싱 김의수가 2분 17초 167의 랩 타임으로 선두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부터 정의철, 김중군, 조항우, 이데유지 등이 출격하면서 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졌다.

점점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종료 11분을 남기고 정의철이 선두로 나아갔지만, 3분 뒤 김중군에게 1위를 빼앗겼다. 후반에 출격한 이데유지는 4바퀴째에 자신의 기록을 세우고 3위로 마감 지었다.

7전 예선결과 김중군, 정의철, 이데유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되었으며, 김중근 선수는 2014시즌 4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하여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 GT 클래스 폴포지션을 차지한 쉐보레레이싱 이재우/슈퍼레이스

이보다 앞서 오후1시 50분부터 배기량 1400cc초과 5000cc이하의 차량으로 진행된 GT클래스 예선 경기에서 이재우는 타임 어택에 들어간 3랩에서 2분27.441초의 기록으로 기록표의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팀 동료인 안재모가 0.231초 뒤진 2분27.672초로 2위를 해 쉐보레레이싱은 결선에서 프론트 로를 점령했다.

2분30.027초를 마크하며 3위에 이름을 올린 팀106 류시원은 4랩에서 2분29.357초로 기록을 단축했으나 더 이상은 힘이 부쳤다.

첫 바퀴를 돌고 피트로 들어갔던 정연일은 10여분을 남기고 재 출격해 2분28.959초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정연일은 곧 경주차 트러블(엔진룸 부문)이 발생해 코스에 차를 세운 후 소화기로 이를 진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정연일의 차를 구난하기 위해 적기가 걸렸고, 이를 해결한 후 8분여를 남기고 다시 예선이 치러졌지만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2일 결선은 이재우와, 안재모, 정연일, 류시원 등이 차례로 그리드에 자리를 잡고 14랩을 돌아 승부를 겨루게 됐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의 우승자를 결정 짓는 결선은 12일 오후부터 치러지며 티빙에서 생중계 된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