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제인 재생 종이 완충재 '허니콤' 40만개 사용
"내년에는 스티로폼 50만개인 16톤 절감 기대"
   
▲ 현대리바트 용인본사 전경/사진=현대리바트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리바트는 '스티로폼 사용 제로화' 캠페인을 시작한지 7개월만에 포장 폐기물23만 개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집계이며, 서울시민 7240명이 1년간 배출하는 스티로폼 폐기물과 맞먹는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그 동안 주방 가구나 붙박이장 등 일부 가구 배송시 제품 모서리 보호나 빈 공간을 채우는 완충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해 왔다.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가구업계에서 포장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해당 기간에 현대리바트가 사용한 허니콤 완충재는 총 40만개로, 내년에는 연간 70만개의 허니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절감하는 스티로폼 양이 50만 개(약 16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단순히 허니콤 사용에 그치지 않고 가구 배송에 사용한 '허니콤'을 수거해 이상이 없는 제품은 재사용하고, 파손된 완충재는 재활용하는 친환경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순환 경제 모델'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 보드만을 적용하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리바트가 사용한 E0보드는 2014년(8만5,000㎥) 대비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18만㎥에 달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 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소재 개발 등 기업 경영 전반에 필(必)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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