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국방장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미국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며 재차 인상을 압박했다.

특히 그는 “공동 방위비용 부담이 납세자에게 불공평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한국 분담금은) 전체 비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연합뉴스
또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한국, 일본과 3국의 상호방위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3국 방위협력에는 정보교환, 훈련 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에스퍼 장관은 공동 목표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도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에 대해 “한반도, 나아가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전, 번영에 린치핀(핵심축) 역할을 한다”며 한미동맹이 굳건하며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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