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를 방문,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 코로나19 대응현황 긴급 점검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 장관은 구미산단 입주기업 대표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업무지속계획(BCP) 가동 등 입주기업의 대응 상황 △정부의 방역협력체계·보건용품 지원 등에 대한 건의사항 △생산차질·수출지연 등의 입주기업체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를 통해 관련 장비를 대여하고, 방역마스크·손 소독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 감염, 생산중단, 사업장 폐쇄 등 직접 피해 기업의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이내, 3개월간) 인하하기로 했다.

대중국 수출입 기업 대상으로 공장설립정보망(팩토리온) DB를 활용해 피해품목 생산 또는 원자재구매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제조기업간 거래 매칭도 지원한다.

성 장관은 이어 개최된 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 및 산업단지공단 전국 지역본부 점검회의에서 산업단지공단의 대응현황을 청취하고,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업단지공단 차원의 전방위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비상상황인 만큼 방역도움센터와 11개 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가 지자체 및 보건소 등과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고,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해 산단 기업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 산업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책을 활용한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산업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원자재·부품 수급문제 등 애로사항을 부처와 유관기관의 지원책을 활용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지역활력 조기 회복, 지역산업 위기 대응 경쟁력 강화, 위기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