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3주 째로 접어든 가운데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무력 진압 가능성을 경고했다.
렁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홍콩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심 점거 운동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아직 혁명으로 볼 수 없다"며 "최종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결론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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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N 방송 캡처 |
렁 장관의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언급은 지난달 28일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최루탄을 사용했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한 현지 매체는 "베이징 당국이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0%"라며 "무력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캐리 람 정무사장(총리 격)도 전날 중국 광저우에서 "시위대와의 대화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2017년 보통선거 시행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벌써 삼 주째네"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경고했군" "홍콩 정부 무력 진압 가능성 경고, 불상사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