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정상급 드라이버 팀106 장순호(39)가 개인통산 1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면서 세누리 클러에 가입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채피언쉽(슈퍼레이스) 7전에서 장순호의 대기록이 달성되었다고 발표했다.

   
▲ KARA 공인 100경기 출장기록한 팀106 장순호(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

이번기록은 국제자동차연맹(FIA)가 국가 당 1개 단체에만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ASN의 권한으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KARA의 역대 공인 대회 출전 기록을 합산한 결과다.

100 경기 돌파는 시리즈 별로 연 평균 7회 가량의 경기가 치러지는 군내 실정에 비추어 볼 때 달성까지 약 15년 이상이 소요되는 대기록이다.

개인통산 100경기 돌파는 지난달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같은 기록에 먼저 도달한 CJ레이싱 김의수(42)에 이어 4번째 기록이다.

장순호는 국내 서킷이 처음 등장한 1995년부터 꾸준히 경기에 참가해 왔다. 개인통산 우승은 23회, 스물 한 차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1999년에는 당시 한국코터챔피언십 최고종목인 투어링 A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정상의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장순호는 현재 KARA의 공인을 받은 레이싱 스쿨을 운영하는 등 드라이버 교육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RA는 장순호의 100경기를 기념해 12일 슈퍼6000 클래스 경기 시상식 종료 후 기념 상패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또 연말에 예정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100경기 돌파에게 주어지는 기념 반지를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