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위치한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이 개장을 하루 앞뒀다.

롯데그룹은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실내 전경 / 뉴시스

연면적 42만8934㎡(초고층 제외)의 롯데월드몰에는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연면적 7만7702㎡)과 42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롯데면세점(연면적 2만5973㎡)이 입점한다. 에비뉴엘은 에르메스, 샤넬 등 고가 수입브랜드 225개 매장이 주를 이룬다.

또 다양한 패션·생활용품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몰과 영화관(총 21개관 4600석 규모), 아쿠아리움(1만1240㎡)은 물론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까지 약 1000여개의 브랜드로 꾸며진다.

쇼핑몰에는 H&M과 자라 등 20~3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270여개 패션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에비뉴엘 △롯데면세점 △아쿠아리움 △하이마트는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국내 최대, 영화관(롯데시네마)은 아시아 최대 규모라 눈길을 끈다.

롯데월드몰 오픈 후 연간 매출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조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롯데 측은 추정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초고층의 2000~3000명 공사 인력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롯데월드몰에만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고 말했다.

이원우 사업 시행사인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몰은 쇼핑, 문화, 관광, 레저가 한 데 모인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