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출국자 대상 발열 검사·건강 상태 문진
   
▲ 대한항공은 28일부터 인천발 미국 LA행 KE017편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행 전편 승객에 대해 발열체크 및 기내소독을 실시 중이다./사진=대한항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가 미국의 입국제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의 기내 탑승 전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항공사들이 미주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발열 검사를 더 체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 제한을 예방·개선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을 검사하고 건강 상태를 문진하고 있다.

외교부는 미국이 한국발 입국제한을 하지 않도록 협의하는 과정에서 행하고 있는 이런 일련의 노력에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사를 조율하기 위해 국무부가 양국과 협력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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