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3월 1일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586명 추가되어 전국 누적 확진자는 373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813명이 급증한데 이어 이날도 5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우한폐렴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실정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는 1일 1명 추가되어 18명으로 늘었고,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는 83세 대구 남성으로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진료를 받다가 오전11시20분 숨졌다. 이 환자는 당초 입원할 때부터 고혈압과 당뇨, 뇌경색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되었다고 다시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양성 판정을 재차 받은 확진자가 생겨 완치됐다고 하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8921명에 이르며, 이중 6만 18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만 33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이중에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는 미지수다.

   
▲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청와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2705명, 경북 555명, 경기 89명, 서울 87명, 부산 83명, 충남 68명, 경남 63명, 울산 20명, 강원 15명, 대전 13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6명, 전북 6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순이다.

우한폐렴 증가세가 언제 확연히 꺾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부 또한 이날 향후 1~2주가 최대의 고비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산발적인 감염은 지역별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의 피해 지역인 대구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대구의 경우 확진 환자 발생 규모가 예상보다 커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수준 진행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