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 지역 확진자들은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대기하는 '병상 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다.
1일 오전9시를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가 2569명에 달하지만 이중에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계속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환자가 166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를 전하면서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진단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신속히 입원 치료함으로써 자가에서 사망하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방역의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 대구시가 중국 우한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대구시는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전담의사들과 핫라인 진료제를 구축해 623명의 환자가 전화상담을 했고 이들에게 필요한 약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 지역에서 자택에 대기하는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680명, 28일 1304명, 29일 1662명으로 폭증해왔다.
병상의 절대적 부족문제가 조속히 해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