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핫한 스타들이 '복면가왕'에 총출동,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한 낭랑18세와 이를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복면가왕'은 신흥 가왕 주윤발이 고음 종결자 낭랑18세 소찬휘를 꺾으며 화제를 모았다. 낭랑18세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 시청률은 12.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새 가왕 따거 주윤발은 샘김 'Who Are You', 김진호 '가족사진'을 선곡하며 진한 감성을 뽐냈다. 주윤발의 솔로 무대 2곡을 들은 판정단은 "소리를 낼 줄 아는 분이다", "충분히 가왕을 위협할 수 있는 목소리", "저런 훌륭한 곡 전달력은 정규앨범 10장 정도 내야 가능한 감성" 등 극찬을 내놓았다. 주윤발은 강력한 라이벌들에게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던 낭랑18세의 가왕 벽을 무너뜨리고 7표 차로 새로운 가왕의 시대를 열었다.

매주 속 시원한 고음으로 희열을 안겼던 5연승 가왕 낭랑18세의 정체는 국가대표 여성 록 보컬 소찬휘였다. 매 녹화 가왕의 장기집권을 반대하던 반가왕파 김구라마저 "가왕의 장기집권을 늘 탐탁지 않아 했는데, 낭랑18세 소찬휘에게만은 예외였다. 음악도 잘하고 그 열정이 대단하다"며 소찬희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소찬휘는 "복면가왕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내 음악 인생에 있어서 정말 훌륭한 채찍이 될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찬휘는 레전드 히트곡 'Tears'를 부르며 빛나는 퇴장에 성공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꽉 찬 보이스로 극찬을 받았던 삶은달걀의 정체는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미연이었다. 미연의 무대를 본 판정단 유영석은 "당연히 베테랑인 줄 알았다. 너무 신인이라 깜짝 놀랐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분이다"라고 극찬했다. 미연은 "데뷔 후 솔로 무대는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 제가 보컬 멤버라는 걸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순수한 감성을 선보이며 일본인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바람개비의 정체는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었다. 소율은 "정말 많이 떨렸다. 집에서 연습할 때 잼잼이가 깰까 봐 세탁실에서 몰래 연습하곤 했다"며 준비 기간 일화를 밝혔다. 

훤칠한 키와 풍부한 성량으로 여심 올킬에 성공한 내가그린기린그림의 정체는 '야인시대' OST '야인'을 부른 가수 겸 배우 임강성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 카이는 "뮤지컬배우 같다. 성량이 너무 훌륭하고 감정 전달도 완벽했다"며 극찬했다. 임강성은 "야인 이후 가수로서의 활약이 뜸했는데, 요새는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정극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낭랑18세 소찬휘를 꺾은 신흥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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