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3일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엥겔계수 추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엥겔계수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엥겔계수 추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엥겔계수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도시가구의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의 엥겔계수는 11.5%로 2003년 12.6%에 비해 1.1%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의 2013년 엥겔계수는 20.7%로 10년 전과 같았다.

이에 따라 두 소득계층간 격차도 2003년 8.1%에서 9.2%로 1.1% 포인트 늘어나, 최근 10년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엥겔계수(Engel coefficient)는 가계의 소비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로 소득계층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저소득층의 가계 형편이 상대적으로 나빠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격차는 고소득가구의 소득수준이 저소득층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