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참수협박 美 봉사자 부모, "요구 들어 줄 여력 없다" '깜짝'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조직의 참수 협박을 받고 있는 미국인 구호 봉사자의 부모가 IS 납치자들에게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 IS 참수 위협 미국인 자원봉사자 부모 "요구 들어줄 여력 없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폴라 및 에드 캐시그는 13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26세의 아들 압둘-라만 캐시그가 시리아에서 2013년 10월에 납치된 후 아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수주 전에 아들이 "자신의 시간이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오디오 테이프를 받았다고 캐시그 부부는 이날 NBC의 '투데이' 및 CBS의 '디스 모닝' 프로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어머니 폴라는 "IS의 요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지난 3일 보낸 비디오에서 "미국이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 캐시그를 참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