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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강원 강릉에서 입국을 포기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242명 가운데 96명(39.6%)이 교환 학생이나 입국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6명은 입국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릉원주대의 경우 중국 유학생 49명이 전날까지 입국하기로 했으나 현재 9명밖에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 신천지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휴학을 고려하겠다 밝히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차일피일 입국을 미루고 있다.
대학 측은 입국을 미룬 이들이 갑자기 입국하면 격리 장소를 새로 마련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휴학 의사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강릉에서는 1일 중국인 유학생 1명이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온 유학생 우모(21)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톨릭관동대가 준비한 버스 편으로 강릉에 도착했다. 우씨는 이날 6시 30분께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나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은 당일 오후 7시 8분 기숙사에 입실한 뒤 검체 결과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아 삼척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됐다.
대학 측은 현재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1명을 기숙사 1인실에 격리 수용한 상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 개강 후 2주 동안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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