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 공간 행사 중단·영상예배 전환 권고
   
▲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긴급히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교총을 직접 방문해 당분간 종교집회 자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다른 종교계에서도 미사와 법회 등을 중단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의 밀집 행사를 중단하거나 자제, 연기하고 영상예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더기 확진자를 발생시킨 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일요일인 지난 1일 많은 중·대형 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영상예배를 진행했다.

그런 가운데도 상당수 교회는 주일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의 예배 집회를 금지당하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옮기며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한 바 있다.

이날 주일예배를 진행한 광주 양림교회는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의해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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