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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연 대표이사 |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전시회에서 미래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전력 수요가 많은 도심 지역 전력 자립도를 높이는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에너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파트, 고층 빌딩에 분산전원인 연료전지를 설치해 도심지의 전력자립도를 높이는 에너지솔루션을 선보인다. 다른 발전소와 달리 연소과정이 없어 친환경 고효율 발전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필요한 곳에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한다는 아이디어이다.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쓰레기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폐기물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 발전소와 버려지는 하수열을 회수해 난방에 재활용하는 탄천하수열 사업을 소개한다. 폐자원 가스화기는 하수슬러지, 폐기물고형연료 등에 산소와 고온의 열을 가해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에너지는 100kW급 반작용스팀터빈 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 HK터빈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디스크 방식으로 제작돼 기존의 블레이드 방식보다 적은 양의 스팀으로도 발전이 가능하며, 단순한 구조로 설계돼 유지보수 및 제작단가가 수입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밖에 포스코에너지가 개발한 'NANI ESS'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상용화돼 있는 '리튬 ESS'보다 수명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냉각장치도 필요 없어 설치 공간에 제약이 작다. 효율성을 더 높인다면 도심지 등 집적률이 높은 공간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아파트와 고층 빌딩에 분산 전원인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 자립도를 높이는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며 "발전소와 달리 연소 과정이 없어 친환경·고효율 발전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