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외교부가 5일 일본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시설 격리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저녁 9시 30분께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소마 총괄공사를 만나 일본 조치의 내용과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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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사진=연합뉴스 |
외교부 당국자는 "소마 공사는 일본의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부른 것"이라며 초치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한국·중국 입국자 2주간 지정장소 대기 ▲한국·중국 항공기 나리타·간사이공항 한정 ▲한국과 이란 내 입국 거부 지역 일부 추가 등의 입국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대책본부 회의를 연 뒤 "중국과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검역소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 대기시켜 일본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해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조세영 1차관은 조만간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유감의 뜻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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