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심준영 교수 연구팀과 '알코올 세라믹 연료전지' 관련 공동 연구
   
▲ 연구에 참여한 안지환(연구공동책임자, 공동교신저자), 심준형 (연구공동책임자, 공동교신저자), 양병찬 (공동제1저자), 구준모 (공동제1저자)/사진=과기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6일 안지환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심준형 교수 연구팀의 알코올 세라믹 연료전지에 대한 논문이 에너지 분야 학술지 ‘에너지 테크놀로지’의 ‘2019년 최고의 에너지 기술(Best of Energy Technology 2019)’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과기대 MSDE학과 안지환 교수 연구팀은 양병찬, 신정우, 고도현 연구원과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심준형 교수 및 구준모 연구원이 함께한 연구팀과 공동으로 ‘Direct Alcohol Fueled Low Temperature Solid Oxide Fuel Cells: A Review’이라는 제목의 알코올 세라믹 연료전지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정리한 리뷰 논문을 지난해 1월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에너지 테크놀로지에 게재했다. 

이 논문은 26일 2019년 한해 동안 논문 다운로드 및 인용 회수, 저널 편집인들의 추천을 기반으로 선정된 ‘Best of Energy Technology 2019’에 이름을 올렸다.

세라믹 연료전지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로 효율이 높고 수소 이외의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알코올을 사용하면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저장도 편리하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며 바이오 에탄올과 같이 해조류, 폐자원 등을 활용한 연료 합성이 가능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으로도 적합하다.

안 교수는 “저장성, 이동성 및 안정성이 좋은 알코올 연료의 사용은 연료전지의 휴대성 향상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소 연료의 안전성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및 드론 등 소형 모빌리티를 위한 휴대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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