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올해 입학생은 교육이 시작된 지 9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입학인원(310명)의 21%인 66명이 퇴교했다.

   
▲ 육군사관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미 올해는 9월 기준 신입 생도의 5명 중 1명이 퇴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이 14일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사 정원이 최근 4년간 약 30%나 늘었지만 매년 평균 13%정도의 인원이 퇴교(가입교 귀향 및 퇴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입학 생도들이 매년 평균 13%정도 임관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고 있다"면서 "육사생도의 중도 포기 원인을 찾고, 선발전형 및 교육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사생도 중도 도태의 주요사유로는 적성문제로 인한 퇴교, 군기 위반으로 인한 퇴학, 성적에 의한 퇴학 등이었다.

안 의원은 "사관생도는 우리 군의 가장 귀중한 장교 자원임에도 생도의 상당수가 중도에 도태되는 것은 장교 인력 충원 문제와도 직결된다"며 "군의 간성이 될 자원들을 제대로 선발하고 선발된 자원들을 제대로 교육시켜서 우수한 장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