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반이 음원 차트 1위 이후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에 재차 억울함을 토로했다.
가수 오반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 모욕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 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며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며 음원 사재기 의혹과 자신을 향한 공격에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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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로맨틱팩토리 |
오반은 지난 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를 발매했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ON', 아이유의 신곡 '마음을 드려요', 지코의 신곡 '아무 노래' 등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내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오반이 "거짓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오반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9월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Feat. 숀)를 발표한 뒤 해당 곡이 음원 차트 40위권에 들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이후 오반은 음원 사재기 루머를 제기한 네티즌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이들 중 일부는 벌금형,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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