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재활용 제품 3가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4일 검찰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활용한 동서식품의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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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같은 업체의 시리얼 3개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켰다.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특정 일자에 제조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오레오 오즈·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종이다.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시리얼 제품에 대해서도 대장균 검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유통 판매 금지 조치는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3일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정상품과 섞어 대장균군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유통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측은 "살균 과정을 거치면 대장균이 사라지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완제품이 아니라 반제품 상태에 있는 것이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장균을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검출하고 멸균 처리하는 것은 제조 과정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대장균 시리얼 3종 추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장균 시리얼 3종 추가 발견, 확실히 조사해야한다" "대장균 시리얼 3종 추가 발견, 내가 먹는 제품인데 짜증나" "대장균 시리얼 3종 추가 발견, 충격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