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근황을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박미선이 눈맞춤 상대로 이경실을 소환했다.
이날 이경실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아이콘택트' 제작진의 질문에 "도인 같이 살았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다녔다"며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것 같았다.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다닌 몇 년이었다"고 밝혔다.
30년간 오랜 우정을 이어온 박미선에 대해서는 "박미선은 모자람이 없는 아이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버릴 게 없는 아이다. 버릴 건 진짜 똥밖에 없다"고 웃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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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
이경실과 박미선은 '아이콘택트'를 통해 2년 만에 만나게 됐다. 이경실과 마주한 박미선은 "난 언니가 힘들 때마다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마음의 짐을 고백했다.
이경실은 "나는 동생들에게 미안했다. 너희가 내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 같다"며 언니다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앞서 이경실은 남편 최 모 씨가 지인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함께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경실은 최 씨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자를 꽃뱀처럼 느껴지게 하는 발언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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