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노조 민노총가입, 일자리없애는 자해행위
XM3 유럽물량 배정 백지화 우려, 노조원 집행부와 과감히 결별해야
편집국 기자
2020-03-11 09:00

[미디어펜=편집국]르노삼성노조가 끝없는 자해극을 벌이고 있다.


이번엔 최악의 강성노조인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노조집행부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직으로 바꾸기위해 조합원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르노삼성노조가 극단적 파업과 정치투쟁을 일삼는 민주노총에 가입할 경우 노사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르노본사에선 한국에서 철수할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민노총 가입이 울고 싶던차에 빰때리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본사는 부산공장노조의 과격한 파업과 생산차질 유발행태에 대해 극도의 피로감에 쌓여있다. 생산성과 납기준수등이 스페인 등 다른 공장에 비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원 임금은 다른 나라공장에 비해 높다. 본사에선 고임금에다 파업까지 벌이는 부산공장에 대해 강한 불만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노조는 기본급 8%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생산 및 판매절벽을 감안해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GM이 경영난이 심화한 한국GM군산공장을 전격 폐쇄한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르노본사는 지난해부터 노조의 장기간 고임금 파업에 대해 최후통첩을 했다. 모조스 제조공급담당 부회장은 지난 1월 방한, 파업하는 회사에 신차물량 배정은 없다고 선언했다. 


파업을 지속하면 부산공장에 유럽수출용 크로스오버 신차 XM3의 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본사는 노조가 파업을 그치고 노사협력을 통해 생산성향상등에 나서면 신차물량을 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조는 이를 무시한채 지난해이후 지루한 파업을 이어갔다. 지난해 임단협협상을 아직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집행부는 지난해 12월말부터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번갈아가면서 회사를 골탕먹였다. 치졸한 부분파업등을 통해 생산라인을 멈춰서게 했다.  

 

르노삼성은 생산 및 판매절벽을 맞이하고 있다. 신차물량을 배정받아야 살아날 수 있는 절체절명의위기를 맞고 있다. 판매대수는 지난해 17만700대로 2018년 22만8000대, 2017년 27만7000대, 2016년 25만 7000대 등에 비해 격감했다.  


   
르노삼성 노조가 강성 민노총 가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유럽 르노본사에선 신차 XM3의 유럽수출물량배정을 백지화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생산및 판매절벽을 맞는 르노삼성은 신차배정이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닛산에 납품하는 로그물량도 이달말이면 종료된다. 절체절명의 경영위기속에서도 나몰라라 하는 노조집행부의 강성투쟁은 일자리를 파괴하는 자해극이나 다름없다. 일반노조원들은 집행부의 일자리파괴행위에 대해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온건노조를 통해 사측과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조합원 일자리는 조합원 스스로 지켜야 한다. 신차 XM3. /르노삼성

올들어 판매도 매우 부진하다. 지난 2월 판매대수는 70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가량 급감했다. 문재인정권의 어이없는 부실방역으로 빚어진 코로나바이러스 대란도 자동차업계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달이면 르노그룹 일본닛산에 납품해온 로그의 수탁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이다. 로그 생산량은 부산공장 전체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했다. 


닛산생산이 중단되면 부산공장은 곧바로 인력을 대규모 감축해야 하는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르노삼성은 생산절벽에 대비해 지난해 8월부터 명예퇴직 등 인력감축을 실시중이다.   


전체 노조원들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노조집행부의 막가파 투쟁이 가져올 회사파괴를 우려해야 한다. 다행히 노조집행부가 민노총가입을 추진해도, 일반 근로자들 상당수가 현 집행부에 반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일반 근로자들은 집행부의 강경대응으로 인해 대규모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이 가져올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 


상급노조 가입은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다. 투표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일반 노조원들은 일자리를 지키고, 부인과 아이 등 가정도 지켜야 하는 아빠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조집행부가 파업을 지시해도  일반 노조원 70~80%가량이 회사에 나와 조업을 지속한 것도 희망을 갖게 한다. 파업참가율이 극도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임단협을 올해까지 질질 끄는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집행부의 민노총 가입 시도는 사측과의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꼼수지만, 되레 노조원들의 불만을 크게 하고 있다. 노조의 강성행보가  되레 근로자들의 이탈을 촉진하는 등 악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민노총 가입 시도가 자칫 회사의 생명줄을 끊는 최대 악수임을 유념해야 한다. 본사로부터 XM3의 유럽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백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사는 당초 지난해부터 XM3 유럽물량을 배정하려 했다. 노조가 파업을 장기화하면서 본사는 이를 기피한채 계속 유보했다. 


이대로가면 스페인 바야돌리드공장등 다른 유럽공장으로 신차물량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조의 강경투쟁은 결국 이적행위인 셈이다. 자신들의 밥그릇을 차는 우매한 짓이다. 집행부의 잘못된 판단과 무모한 대응으로 일반 노조원의 생계와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노조집행부의 막가파행태를 막으려면 일반 노조원들이 나서야 한다. 집행부의 일탈된 행태를 비판하고, 그들의 지시를 불응해야 한다. 사측과 손을 잡는 온건노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다행히 제3의 노조인 새미래노조가 결성돼 활동중이다. 온건노조에 대거 가입해 노사협력으로 유럽물량을 따내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노사가 하나가 돼 생산성향상에 힘쓰면 르노본사에서도 XM3를 배정할 것이다. 


쌍용차도 민노총노조가 2009년 평택공장을 폐쇄한채 옥쇄투쟁을 벌였다가 회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대규모 해고와 감원의 고통을 실감한 노조원들은 민노총과 결별하고 사측과 협력하는 온건노조를 만들어 회사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르노삼성 근로자들도 온건노조로 가야 한다. 민노총금속지부로 편입되는 순간 부산공장은 유럽물량 배정백지화등으로 용궁까지 갈 수밖에 없다. 일자리는 대거 사라질 것이다. 

르노삼성 노조집행부는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노조원들과 그 가족들을 사지로 내모는 극단투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회사가 유럽물량을 따내도록 사측과 손잡고 생산성향상과 품질향상에 힘써야 한다. 다시금 르노 계열 공장중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경쟁력있는 공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일반 노조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노조원 다수가 집행부를 거부해야 한다. 내 일자리는 내가 지켜야 한다. 민노총 가입을 강행하려는 집행부와 과감히 결별하라. 부산공장이 살아나는 길은 집행부와 과감하게 ‘이혼’하는 것이다. 그 길만이 회복으로 가는 수순이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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