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진재영이 재택근무 3년 차 근황을 공개했다.

배우 진재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노트북 모니터를 바라보며 업무에 열중한 모습이다.


   
▲ 사진=진재영 인스타그램


진재영은 "제주로 이사를 하면서 제겐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 지 벌써 3년 차"라며 "낯설었고, 가끔은 답답하고, 매일 보던 얼굴도 마주 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전달과 소통이 느리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처음으로 공감했던 시간이었다"고 제주에서 보내는 일상을 전했다.

이어 "그럴 땐 마냥 혼자인 것 같아 한없이 외로워지기도 했고 더 씩씩해지려고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진심으로 글을 쓰고, 더 진심으로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요즘 회사 전체가 재택근무이다 보니 회사 단톡방에 손가락 지문이 닳을 정도로 카톡창이 열린다. 아이들을 못 본 지도 좀 되다 보니, 직원들도 저를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는 대표', '사이버 언니', '사이버 애옹이' 농담이 오간다"고 덧붙였다.

진재영은 "얼굴을 보지 않고 말, 글,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 일임을 서로 조금은 이해해가는 시기인 것도 같다"며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프로 집순이 언니는 콘티 업무 중이다. 저희 회사 3월의 스케줄이 조금 변경될 것 같아 머리를 쥐어짜본다"고 전했다.

진재영은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쇼핑몰 CEO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2010년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피해 방지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 지난해 11월 2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쇼핑몰 CEO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진재영을 조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