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한 블락비 박경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0일 "박경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세븐시즌스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고소에 나섰고, 박경 측은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하면서도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당초 박경은 지난 1월 21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 발언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입대를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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