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01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4년 연속으로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지표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의 투자기관 로베코샘(Robeco SAM)이 해마다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 점수에 따라 기업들은 ▲DJSI 월드(상위 10%) ▲DJSI 아시아 퍼시픽(상위 20%) ▲DJSI 코리아(상위 30%)로 나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평가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폭스바겐, BMW, 지멘스 등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과 나란히 DJSI 월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DJSI 평가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다시 한 번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환경 부문에서 평가대상 기업 중 최고점을 획득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장운영 정책과 고효율 부품 개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상무)은 “사회적 기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는 이미 기업 경영활동의 중요한 일부분이 됐다”며 “현대모비스는 일반 소비자에서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 층을 폭 넓게 만족시키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