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북미 진출 60년을 기념하기 위한 차량 'F60 아메리카'를 선보였다.

F60 아메리카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 시청에서 열린 페라리 북미 진출 60주년 기념 갈라 디너에서 공개됐다.

   
▲ 페라리, 북미 진출 60주년 기념 ‘F60 아메리카’ 공개/FMK

페라리는 F60 아메리카를10대만 한정 생산하기로 했다. 1967년 페라리 수입업자 루이지 키네티가 미국 고객들을 위해 엔초 페라리에게 특별 요청해 제작한 275 GTB4의 컨버터블 버전 275 GTS4 NART 스파이더가 단 10대 제작됐던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10 대의 주인은 이미 정해진 상태다.

F60 아메리카에는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1초에 도달한다. 가벼운 섬유 재질의 탑(뚜껑)은 시속 120km의 주행 중에도 개폐가 가능하다.

내부는 전통적인 페라리 레이싱카(경주용 차)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석은 붉은 색으로, 조수석은 검정색으로 완성했다. 운전석의 대시보드와 센터터널, 도어 패널을 모두 붉은색 합성 소재로 감쌌다. 각 시트의 중앙에는 성조기 무늬를 새겨 넣었다. 외장은 클래식 북미 레이싱 팀의 상징 색상을 택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